GFX 스토리 x Jonas Rask – 23mm로 담은 아이슬란드

Palle Schultz는 덴마크 코펜하겐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 사진가, 영상 제작자 겸 뮤지션입니다.

다방면에 걸친 재주꾼으로 인물사진, 퍼포먼스, 스포츠, 건축물, 음악과 제품 사진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업을 의뢰받아 진행합니다. 영상 제작의 경우에도 아티스트 특집 영상,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 등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 데는 작업 도구를 철두철미하게 파악해야만 하는, 다소 강박적인 성격이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사용할 카메라를 잘 공부해서 준비를 철저히 하는 편(’오타쿠’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새 기종이 나오면 실물을 손에 넣기도 전에 사용 설명서를 외워버릴 정도랍니다. 새로운 도구를 대하는 태도치고 조금 독특한 형태일 수는 있겠지만, 덕분에 그는 카메라의 잠재력을 최대한 자유자재로 표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진과 영상 제작에 대한 Palle만의 원칙은 사진과 영상으로 표현되는 작업물의 정밀한 측면에서 뚜렷하게 두드러집니다. 아무리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주의를 기울여 완벽함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그는 공동체에 보답하기 위해 종합격투기(MMA) 선수, 댄서를 비롯한 여러 장르의 신인 아티스트를 위해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신인들은 재정적으로 프로 사진가를 기용할 여유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는 각 아티스트의 최고의 모습을 이미지로 담아내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외부에 노출될 기회를 증대하고, 이들이 점차 발전하며 쌓아나가는 커리어를 기쁜 마음으로 뒤쫓습니다. 대신 이런 작업을 하는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예술을 탐구할 발판이 마련되고, 각계각층 사람들과 접할 기회도 얻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