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X100S: “More than Full Frame” x Xiaoyi Zhang

야외 인물사진 촬영 프로젝트에서 GFX100S 실제 사용 후기

저는 사진가 Zhang Xiaoyi라고 합니다. 새로 나온 GFX100S와 GF80mmF1.7 렌즈 최신 모델을 가지고 창의적인 야외 인물사진이라는 모험적인 프로젝트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GFX100S는 플래그십 모델인 GFX100의 기술적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델인데, 간단히 말해 GFX100의 슬림한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세로 방향 촬영 핸들을 없애면서 바디 전체가 훨씬 작고 가벼워졌습니다. X-T4보다 약간 클 뿐으로, 풀프레임 SLR 카메라와 완벽하게 일치하죠. 다이얼과 버튼 일부분에 몇 가지 최적화와 개선 사항을 적용해 전 세대보다 매끄럽게 작동하고 효율성도 향상되었습니다.

GFX100S는 손에 잡으면 그립감이 좋아요. 손이 커도 마찬가지입니다. 포커스 고정 장치가 더 커져서 토글할 때 훨씬 편해졌고요.

저는 항상 GFX 시리즈의 LCD 스크린이 역대 최고의 카메라 스크린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색감이 탁월하고 터칭 피드백 반응이 빠른 데다 플립형 디자인이라 가로세로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거든요. 덕분에 좀 극단적인 사진 구성도 손쉽게 시도할 수 있어요.

공교롭게도 촬영 당일 날씨가 정말 험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카메라 바디와 렌즈의 방수 기능은 확실히 테스트할 수 있었죠. 알고 보니 GFX100S와 GF80mmF1.7 렌즈는 내리는 빗속에서 오랫동안 작동해도 안정성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더군요.

대나무 숲속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요. 굉장히 어둡고 복잡한 환경이었습니다. 어느 카메라를 썼어도 고감도 성능과 포커싱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웠을 텐데, GFX100S는 어떤 사진이든 곧바로 정확하게 포커스를 고정하더군요.

이제 후지필름의 자랑인 색감 이야기를 해봅시다. 저희 촬영 때는 한푸라는 중국 의상을 여러 점 찍게 되었는데요. 메이크업부터 의상 자체까지 무척 다채로운 색상이 쓰였어요. 빨간색의 특징을 제대로 잡아내는 것은 어떤 카메라나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 GFX100S는 빨간색의 미묘한 차이점을 다양한 심도로, 손쉽게 포착하여 구현해 냅니다.

이제 GF80mmF1.7 렌즈 이야기로 넘어가죠. 새로 나온 초대형 조리개 렌즈인데, 중형 프레임 시스템에서 가장 조리개 크기가 큰 오토포커스 렌즈이기도 합니다. 이미징 효과를 시험해보려고 일부러 조리개를 최대로, 활짝 열고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그 결과 놀랄 만큼 훌륭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완전히 개방한 f1.7 조리개로도 포커스는 여전히 선명했으며, 동시에 환상적인 보케 효과도 낼 수 있었습니다.

촬영일 내내 날씨도 좋지 않았고 기온도 무척 낮았지만, 그래도 제한된 시간과 조건 아래서 수준 높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GFX100S는 휴대성이 뛰어나고 작동하기 쉬워 100메가픽셀 중형 프레임 카메라라는 사실을 잊고 있을 정도였어요. 작지만 엄청난 기능을 담은 제품입니다. 굉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