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Best vol.31 | Robert Falconer

후지 필름 카메라와의 만남은 처음 X100을 구입하고 아프리카로 갔던 2011 년의 일이었다. 나는 작고 가벼워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좋은 사진을 찍을 카메라를 찾고 있었다. 순수하게, X100의 화질에 감탄했다.

곧이어 X-Pro 1을 내 장비에 추가했다. X-Trans 센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필름과 같은 유기적인 질감을 갖춘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이것은 전체적인 속도와 색재현이 필름 시대 (어쨌건간에 35mm 필름)에 비해 월등히 향상 되었기 때문이다. 멋진 XF35mmF1.4 R 렌즈와 결합이 조합 덕분에 마음에드는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최근에는 X-T1 GSE와 XF 56mmF1.2 R 렌즈를 손에 넣었다. X-Trans 센서의 뛰어난 저 조명 성능과 함께 X-T1의 크고 선명한 뷰 파인더와 신형 자동 셔터는 이전이면 거의 불가능한 장소에서의 촬영을 가능하게 해 준다.

후지 필름의 오랜 기간에 걸친,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이 평가 된 필름을 제조하고 다양한 상업 및 소비자용 뛰어난 광학 제품을 제조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혁신에 이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또한 디지털 카메라 개발로 이어졌다.

후지 필름의 고전적인 X 시리즈 디자인이 나에게 말을 걸어 온다; 카메라가 플라스틱 덩어리가 아닌 카메라 같은 모양을하고 있던 시절을 기억하고있다. 많은 사진 작가가 말한대로, 카메라의 아름다움은 인간 공학처럼 감동적이고 자극적인 것이 많다. 나는 '레트로'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나에게 있어 좋은 디자인은, 그냥 좋은 디자인에 불과하다. 현대의 정신과 기능성을 겸비하고있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카메라가 더 편하게 정확하고 즐겁게 비전을 실현하면 할수록 장치로서 그 가치가 높아진다.

사소한 단점은 제쳐두고, 내 생각으로는 후지필름은 이것을 훌륭하게 완성해 냈다. 지속적인 개선의 정신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다음 어떤 제품이 나올 지, 기다리기 힘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