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5 x 유지민

2022.11.29

안녕하세요 사진가 유지민입니다.

이번 작업은 제가 오랫동안 촬영하고 싶었던 이미지를 실현하는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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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5 & XF30mmF2.8 R LM WR Macro

바다는 제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마다 찾는 공간이며 또 동경하고 늘 그리워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나의 집 바로 앞에 파도가 치는 바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단순한 상상에서 떠올린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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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5 & XF30mmF2.8 R LM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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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5 & XF30mmF2.8 R LM WR Macro

편안한 집 안이라는 느낌을 주는 요소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디테일을 하나씩 추가해 완성했습니다.

잠옷 차림으로 바로 앞의 파도를 마주한 채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고 책을 친구삼아 외로움을 달래고 가벼운 취기가 감도는 가운데, 감상에 젖은 그런 모습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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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5 & XF18mmF1.4 R LM WR

나머지 작업물들은 태국을 3주간 여행하며 담은 사진들입니다.

일반적인 시선보다는 그 공간의 요소들을 배치해 현장감을 살리려고 노력하며 작업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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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5 & XF18mmF1.4 R LM WR

태국 여행 중에는 오로지 XF30mmF.8 macro 렌즈만을 사용하며 다녔습니다.

원래도 가벼웠던 전작에 비해 한 단계 또 가벼워진 X-T5에 컴팩트한 렌즈까지 맞물리니, 한 쪽 어깨나 작은 가방에 넣어 걸치고 다닐 때 무게감이 전혀 안느껴지다시피해서 짐도 이동도 많은 힘든 여행간에 큰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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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5 & XF18mmF1.4 R LM WR

순간을 포착하려다 보면, 한 손으로 촬영해야하는 순간도 많은데 지나가는 피사체를 담기 위해 빠르게 전원을 켜고 한 손 촬영을 하는데에 X-T5는 최적의 카메라였습니다.

순간을 포착하려다 보면, 한 손으로 촬영해야하는 순간도 많은데 지나가는 피사체를 담기 위해 빠르게 전원을 켜고 한 손 촬영을 하는데에 T5는 최적의 카메라였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내기 위해 크롭을 해도 충분한 선예도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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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5 & XF18mmF1.4 R LM WR

센서 크기에 비해 화소가 높아 저조도에서의 노이즈가 걱정이 되었지만, JPG파일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ISO 감도에서도 노이즈 억제력이 생각보다 훨씬 우수해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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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5 & XF18mmF1.4 R LM WR

여행 중에는 몸이 가벼워야 많은 풍경을 많이 담을 수 있고, 피곤이 덜해야 감정을 담은 사진을 담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무거운 장애물이 된다면 여행 중에는 충분히 사유하고 좋은 시선을 탐구하는데 큰 방해를 받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X-T5는 작업을 방해하는 불편함들은 모두 덜어내고 사진찍는 행위의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 카메라였습니다.

X-T5는 여행지에서 작고 예쁜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길거리 장면들을 담고다녔던 멋진 기억을 그대로 보정작업에서도 훌륭하게 재현해낼 수 있는 카메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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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5 & XF30mmF2.8 R LM WR Macro